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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독일에 8000억·최대 10조원대 재산' 부인…특검 추적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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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26 08:17:47 수정 : 2016-12-26 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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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최근 제기된 '10조원대 재산 보유'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과 규모 등을 추적 중이어서 재산 의혹의 진위는 결국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공개 소환되고 있다. 남제현기자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이런 의혹에 대해 "만약 그 정도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국가에 헌납하겠다"며 "원래 내 것이 아니니까 가질 게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 등을 둘러싸고 불거지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일부 언론은 최씨가 독일에 80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을 비롯해 유럽 각국에 최대 10조원의 차명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씨 측이 독일·스위스·영국·리히텐슈타인 등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수조원대 재산을 은닉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대해 최씨 측은 적극적으로 부인하면서 '헌납'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추적에 나선 가운데 최씨는 향후 수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그러나 최씨의 재산 추적을 위해 별도의 인력을 채용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최씨의 숨겨진 재산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수사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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