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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KBS 연예대상' 대상…'1박2일' 9년 헌신 인정받았다

입력 : 2016-12-25 09:02:44 수정 : 2016-12-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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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2016 KBS 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민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민은 "내가 후보로 올라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 능력에 비해 너무 과분하다"며 "9년간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유)재석이 형이 예능으로 끌어주고, (강)호동이 형이 도와줬다. 또 차태현 형이 여기까지 만들어줬다. 힘들었을때 도와준 나영석 PD님을 비롯해 시즌이 힘들 때마다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은 '1박2일'의 원년 멤버로 시즌 1부터 시즌3까지 이어오는 동안 9년간 출연 중이다. 2007년 8월5일 '1박2일'이 시작된 이래 시즌2를 거쳐 지금의 시즌3로 이어지기까지 그야말로 김종민은 '1박2일'의 역사와 함께했다. 지난 2009년 12월 당시 연출을 밭았던 나영석 PD는 군 복무를 마친 김종민의 복귀를 도우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복귀 이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병풍'이란 혹평을 받는 등 슬럼프를 겪었지만 묵묵히 위기를 극복하고, 특유의 예능감을 회복했다. 

김종민은 "시즌3 들어올 때 안 좋게 들어왔는데 여기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멤버들 너무 고맙고, 이 자리에 없지만 준영이도 너무 보고싶다"고 불미스런 일로 잠정하차한 정준영을 입에 올리기도 했다. 

또 김종민은 "김종민 특집을 할 때 '무리수 아니냐?'라고 했는데 믿어준 작가와 멤버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내 스승인 코요태 신지도 고맙다"라며 "이 상을 저보다 제 주변에서 더 원했던 것 같다. 이 상을 꼭 그분들께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1박2일'은 대상을 비롯해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작가상,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으며 4관왕을 차지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코미디 부문 신인상 홍현호 김승혜 ▲토크쇼 부문 신인상 최태준 엄현경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윤시윤 민효린 ▲라디오 DJ상 박명수 ▲작가상 '개그콘서트' 윤기영 작가, '1박2일' 정선영 작가, '언니들의 슬램덩크' 지현숙 작가 ▲베스트 팀워크 해피투게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남궁민 ▲인기상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베스트 커플상 이광수 정소민 ▲최우수 아이디어상 '개콘-세젤예' ▲코미디 부문 우수상 송영길 이현정 ▲토크쇼 부문 우수상 전현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이범수 기태영 ▲프로듀서 특별상 박진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유민상 이수지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정재형 김숙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이동국 라미란 ▲최고의 프로그램상 '1박2일' ▲대상 김종민.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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