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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파는 엄마 옆 공부하는 소년…네티즌 응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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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23 12:10:00 수정 : 2016-12-23 13: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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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 길에서 감자 파는 엄마를 도우며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는 소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의 한 호텔 근처에 가면 엄마의 일을 도우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니엔니엔(9)을 만날 수 있다.

지역 매체가 취재한 결과 니엔 군의 가족은 10년 전쯤 허난(河南) 성에서 건너온 이주 노동자로 밝혀졌다. 소년의 엄마는 길에서 구운 감자를 팔며 돈을 벌며, 소년의 아빠에 대해서 알려진 내용은 아직 없다.



어리게만 보이지만 니엔 군의 마음은 이미 성숙해서 숙제나 공부를 하는 틈틈이 엄마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운 날씨에도 쓰레기통에 몸을 기댄 채 공부하는 니엔 군의 사진은 주위를 지나던 시민이 찍어 웨이보에서 게재하면서 널리 퍼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니엔 군을 응원했다.

한 네티즌은 “저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수 있느냐”며 “물건을 팔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지금의 어려운 시간이 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핸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항상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니엔 군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는데, 대부분은 소년의 엄마가 파는 감자를 사주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환구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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