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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 '쑥쑥'…3분기 건수 60% 증가

입력 : 2016-12-19 12:00:00 수정 : 2016-12-19 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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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간편결제서비스의 확산으로 3분기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하루 평균 3600억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중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실적(일평균)은 2117만건, 3631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1.6%, 12.8%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200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구분된다. 간편결제서비스는 모바일, 온라인 등에서 공인인증서나 카드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결제하는 기능이다.

업종별 전자지급결제대행 이용실적은 496만건, 2574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8.2%, 12.2% 늘었다.

삼성페이, SSG페이 등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의 간편결제는 67만건(이하 하루 평균 기준)으로 2분기보다 60.3% 늘었고 이용금액도 183억1030만원으로 66.0%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등 정보통신기술(ICT)관련 업체의 간편결제는 3분기에 34만1400건으로 15.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에서 간편결제서비스 비율은 건수 기준 2.3%, 금액 기준 1.5%로 집계됐다. 간편결제서비스 등록카드는 지난 9월말 현재 3704만6000개로 6월 말보다 9.2% 증가했다. 등록고객은 502만9000명으로 3개월 동안 15.5% 늘었다.

김정규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조사팀장은 “간편결제서비스 확산에 힘입어 신용·체크카드 PG가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며 “전체 PG업 이용실적 중 카드 비중이 전기 대비 늘어났지만 가상계좌와 계좌이체는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건수는 115만건으로 전기 대비 4.8% 감소했으나 이용금액은 573억원으로 전기 대비 2.3%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건수가 줄어든 것은 오픈마켓의 실적이 소폭 감소한 데 영향 받았다. 다만 금융회사의 경우 대학교 등록금 수납 등 계절적 수요가 몰리면서 이용건수와 금액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도 신용카드사를 중심으로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 데 힘입어 이용실적이 큰 폭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의 이용실적은 8만건, 147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68.3%, 63% 늘었다.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건수는 88건, 이용금액 356만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17.8%, 11.1% 증가했다. 이용실적은 여타 전자지급서비스와의 경쟁으로 지난달까지 대폭 줄었다가 최근 직불전자지급수단 기반의 간편 결제서비스 출시 등으로 다시 확대됐다.

반면 전자화폐 이용실적은 8481건, 1465만원으로 전기 대비 18.4%, 19.6% 줄어들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9월 말 현재 금융회사의 전자화폐 발급매수는 1765만매로 6월말 대비 1.0% 증가했지만, 발급잔액은 91억원으로 6월말 대비 0.5% 감소했다.

한편,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부문을 보면 3분기 중 등록 및 이용 실적이 모두 큰 폭 증가했다. 9월말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을 위해 등록한 지급카드 및 선불전자지급수단은 6304만매로 6월말 대비 12% 증가한 678만매를 기록했다.

이중 선불전자지급수단이 3229만매로 간편 송금서비스 신규 출시 등에 힘입어 420만매 늘어나 지급카드수를 상회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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