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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나에게 제3지대 없다, 난 민주당· 개헌 물타기는 곤란"

입력 : 2016-12-12 09:27:19 수정 : 2016-12-12 09: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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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나는 분명히 민주당을 선택했다"며 "나에게 제3지대는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1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3지대론에 선을 긋는 한편 개헌론에 대해선 새누리당 집권 연장을 위한 '물타기'라고 반대했다.

이날 박 시장은 '국민의당 등 제3자와 함께 하냐'는 질문에 "개인 안철수씨와 인연과 신뢰는 있지만 정치 세력으로서 안철수 대표와는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헌에 대해 박 시장은 "청산 대상인 진박이 주장하는 개헌은 함께 할 수 없으며 숨어있는 의도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박근혜 대통령이나 이런 상황을 만든 새누리에 대한 심판"이라고 규정하고 "개헌으로 물타기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개헌 논의가 터져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도 "다만 기간이 짧을 수 있으니까 다음 대통령 공약에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들에 대해 평을 부탁받자 박 시장은 "(문재인은) 훌륭한 분, (이재명, 안희정, 김부겸 등은) 인생 내공과 궤적이 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연세가 있지만 리더십을 확실히 가진 분"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국내 정치 경제나 복잡 다단한 문제를 해결할지 전혀 검증이 안됐다"고 비판했다.

만약 정권을 잡았았을 경우에 박 시장은 "KBS 등 방송 공정성 독립성에 확실히 새로운 디자인이 있어야 한다"며 언론개혁과 함께 "검찰 권력도 완전히 개조해야 한다, 공수처를 따로 만들고 검사장 정도는 국민이 직접 선출하자"고 검찰 개혁을 양대 축으로 제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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