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승리, 문재인, 안철수 등 대권주자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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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승리였다.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 역사적인 한페지를 넘기려하고 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국은 조기 대선 국면으로 들어갔다. 탄핵 가결에 대한 여야 대선 주자들의 어떤 반응이었을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시민 혁명을 이룬 국민의 힘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이른바 '촛불 혁명'으로 국가 대개조의 길로 가야 한다고도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가 국민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 등에서 국정을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대변했다"고 평가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건국 명예혁명"이자 "대한민국 구 체제의 종언"이라고 했고, 김부겸 의원은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민주주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대선 주자들은 '보수 쇄신'을 강조했다.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가장 고통스러운 표결"이었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헌법을 무시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했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거꾸로 가던 민주주의 역사의 시곗바늘을 멈춰 세웠다며,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정치 청산·인적 청산부터 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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