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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청각 장애 학생들 교직원에 노래 선물 화제

입력 : 2016-12-08 15:03:46 수정 : 2016-12-08 15: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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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교직원들이 모인 자리에 깜짝 등장한 청각 장애 학생 동아리 ‘이음’이 ‘거위의 꿈’에 맞춰 수화로 노래를 선물 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청각장애동아리 ‘이음’ 학생들은 뜻깊게 보낸 한해를 마무리하고자 지난 11월 15일 경주에서 있었던 대학의 교직원 연수에서 깜짝 공연을 기획한 것이다.

감동의 공연이 끝나고 난 후 각자의 편지를 액자에 담아 학교를 대표하는 홍덕률 총장에게 전달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대학 SNS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서 확인 가능한 이 영상(6분 38초)은 페이스북에서만 7700회 이상 조회되는 등 계속 확산되고 있다.

공연을 위해 수화노래를 지도한 수화통역사 김언경 씨는 “우리 농학우들이 어렵지만 재밌게 서로 다독여가며 즐겁게 대학생활을 잘할 수 있게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는 학교와 교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화노래를 연습해 준 우리 농아인들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수화노래 공연에 참가했던 최지혜 씨는 “짧고 작은 감사 응원의 편지에 감동해 주시는 총장님과 교수님들 그리고 직원분들 모습에서 오히려 저희들이 다시 감동을 받고 행복했다”며 “감사하고 또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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