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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 도시재생사업으로 인구증가

입력 : 2016-11-30 03:19:00 수정 : 2016-11-29 1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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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 구도심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 결과, 마산합포구 오동동 등 구 마산시 구도심의 유동인구가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쇠퇴하던 도심이 되살아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최근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창원시는 2014년 5월부터 마산합포구 동서·오동·성호동 일대 1.78㎢에 ‘천년항구 마산포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선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내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200억원이다.

도시재생선도사업에 따라 맛집이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장소 등을 연결하는 ‘산해진미 뚜벅이 보행 네트워크’가 조성됐으며 빈 점포를 활용한 예술촌·창작공예촌도 만들어졌다.

도시재생선도사업과 함께 국토부 등 중앙부처 4곳이 1600억원을 투입해 도심공원이나 광장을 조성하고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등의 협업사업도 진행됐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 도시재생선도사업지 유동인구는 2014년 12월 13만2474명에서 올해 10월 30만8886명으로 132.6% 증가했다.

사업지인 동서·오동·성호동 상점들의 매출액 합은 2014년 6월 394억5000만원에서 올해 7월 572억6000만원으로 45.0% 뛰었다. 이같은 결과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상황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성과로 분석된다.

도시재생에 따른 기대감도 커져 새 상점들도 많이 문을 열어 동서·오동·성호동의 영업점포 수는 2013년 1567곳에서 올해 1779곳으로 13.5% 증가했다. 특히 창업자가 만 40세 이하인 ‘청년창업’ 상점은 2013년 215곳에서 올해 300곳으로 39.5% 늘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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