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재경, 사의 철회… 김현웅은 사퇴 고수

관련이슈 최순실 게이트

입력 : 2016-11-25 18:54:57 수정 : 2016-11-25 19:02:0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최 수석, 박 대통령 설득에 마음 돌려 / 청, 사표 반려 방침… 다음주 공식 발표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김현웅(57)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54)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에 대해 반려 방침을 정하고 다음주 중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은 사의를 철회했으나 김 장관은 사퇴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사의를 표명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왼쪽)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박 대통령은 최 수석에게 ‘어려운 시기에 옆에서 힘이 되어달라’며 간곡하게 설득했고, 이에 최 수석도 ‘대통령의 뜻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현재 청와대로 출근해 정상 업무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김 장관은 사퇴 의지가 강해 박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적극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김 장관과 최 수석의 사의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반려 방침은 확고하다”며 “그러나 두 사람이 동시에 사의 표명을 한 상황인데, 반려 사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보다는 다음주 상황이 마무리된 후 일괄 공개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사표 반려 방침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데다 특별검사 수사까지 앞둔 마당에 대통령의 핵심 법률참모들을 내보낼 수 없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소현 '심쿵'
  • 김소현 '심쿵'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