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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측 변호인 "다음주 검찰조사 받겠다" (공식입장)

입력 : 2016-11-17 19:03:43 수정 : 2016-11-17 19: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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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측 변호인이 조사 일정을 다음 주로 수정 제시했다.

검찰이 강하게 요구한 이번 주 조사는 사실상 무산됐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17일 오후 입장 자료를 내고 “최대한 서둘러 변론준비를 마친 뒤 내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늦어도 18일까지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검찰의 최후통첩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0·구속)씨가 20일 구속 기한 만료와 함께 재판에 넘겨지는 점을 고려해 18일을 양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잡았다.그날을 넘어가면 물리적으로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과 청와대 대외비 문서 유출 등 핵심 의혹 사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역할과 공모 여부 등을 좀 더 명료하게 공소장에 기술하기 위한 의도였다.   

하지만 유 변호사가 조사 일정을 다음 주로 제안함에 따라 최씨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는 검찰 선택에 맡겨졌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일단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증거물을 토대로 박 대통령 관련 내용을 공소장에 적시한다는 의견이 있다. 

한편으로는 일단 박 대통령 관련 사안은 비워두고 다음 주 조사를 거쳐 법원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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