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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진료 간호사 "얼굴 빨갛고 술냄새 났다"

입력 : 2016-11-17 17:44:48 수정 : 2016-11-17 17: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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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창명을 사고 당일 진료한 간호사가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했다.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이창명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응급실 간호사 안모씨는 "당시 (이창명의) 얼굴이 조금 빨갛고, 술 냄새가 조금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안씨는 이창명의 환자복 환복을 도왔다며 "들어가자마자 술 냄새가 나진 않았지만 옷 갈아입혀 줄 때 숨을 쉬니까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가슴과 손 쪽에 상처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병원 차트에 '술을 2병 마시고 차 사고가 나서 응급실에 왔다'는 기록을 봤기 때문에 상처가 왜 생겼는지 물어보진 않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창명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음주 후 포르셰 차량을 운전하다 보행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잠적 21시간 뒤에 경찰 조사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창명에게 '위드 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148%로 추정,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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