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이창명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응급실 간호사 안모씨는 "당시 (이창명의) 얼굴이 조금 빨갛고, 술 냄새가 조금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안씨는 이창명의 환자복 환복을 도왔다며 "들어가자마자 술 냄새가 나진 않았지만 옷 갈아입혀 줄 때 숨을 쉬니까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가슴과 손 쪽에 상처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병원 차트에 '술을 2병 마시고 차 사고가 나서 응급실에 왔다'는 기록을 봤기 때문에 상처가 왜 생겼는지 물어보진 않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창명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음주 후 포르셰 차량을 운전하다 보행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잠적 21시간 뒤에 경찰 조사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창명에게 '위드 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148%로 추정,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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