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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엘시티 철저히 수사해 엄단”

입력 : 2016-11-16 22:19:07 수정 : 2016-11-17 0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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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정국’ 물타기 논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의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연루자 엄단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밝혔다.

엘시티 의혹에 부산 지역 여야 유력 정치인들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어 박 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최순실 정국을 다른 게이트 사건으로 덮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검찰에 철저 수사를 지시했다. 법무부는 “검찰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검찰을 지휘·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승·박현준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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