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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박 대통령 개인사 밝은 ‘호위무사’

입력 : 2016-11-15 22:16:48 수정 : 2016-11-15 22: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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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인 누구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54) 변호사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4기)을 수료한 뒤 검사로 임명됐다. 창원지검과 서울북부지검 등에서 일하다 2004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경기 군포에 출마, 정계 진출을 노렸으나 낙선했다.

그는 총선 낙마 이후 한나라당 정치발전위원 등을 맡았고 2005년 8월 당시 당 대표인 박 대통령이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그를 발탁했다.

유 변호사는 그 뒤로부터 박 대통령의 법률분야 참모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후보 캠프에 입성해 법률지원단장을 지냈고 네거티브 대응에서 활약했다. 2012년 대선 때도 ‘네거티브 대응팀’에서 활동하며 박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 변호사는 최태민씨와 정윤회·최순실씨 의혹의 전말과 방어논리를 꿰뚫고 있으며 박 대통령 개인사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어 유 변호사는 2013년 박 대통령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설립한 법무법인 새빛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4년부터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17∼19대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그는 올해 총선에서 친박계 지원에 힘입어 새누리당 서울 송파을 공천을 받았으나 김무성 전 대표의 ‘옥새파동’으로 뜻을 접어야 했다.

애초 박 대통령이 특수통 검사 출신 거물급 변호사를 여러 명 선임할 것이란 관측이 빗나간 것과 관련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알려지길 꺼리는 은밀한 내용까지 얘기하면서 대비책을 상의할 적임자로 ‘진박계(진짜 박근혜계) 인사’인 유 변호사를 선택한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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