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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의혹’ 포스코 권오준 회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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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11 22:09:47 수정 : 2016-11-11 2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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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광고사 강탈 연루 여부 조사 / 최순실 대여금고도 압수수색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1일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포스코 권오준(66·사진) 회장을 소환조사했다.

권 회장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검찰은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피의자로 전환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차씨가 옛 포스코 계열 광고대행사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하는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상태다. 검찰은 2014년 그가 포스코 회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에 최순실(60·구속)씨 등 박근혜정부 비선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첩보도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권 회장이 차씨의 전횡을 묵인·방치하는 등 범죄 혐의와 관련된 단서가 드러나면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수석이 2014년 박 대통령 지시로 차씨와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다녀왔다”며 안 전 수석과 차씨 사이에 박 대통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KEB하나은행의 서울시내 지점에 있는 최씨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해 최씨 소유 회사들의 운영 관련 서류와 보석 등 귀중품 일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최씨 재산 환수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이창수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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