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1일 ‘2017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고시에 앞서 공개한 가격 열람 자료에 따르면 피엔폴루스 오피스텔의 단위 면적당 기준시가는 1㎡당 517만2000원에 달했다.
2위는 서초동 강남아르젠으로 510만6000원이었고 신사동 현대썬앤빌,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상위권 전부가 강남, 서초 등 서울 강남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의 내년 적용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3.84% 상승했다. 이는 올해 상승폭(1.56%)의 두 배 이상이며,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가의 내년 기준시가 예상치도 올해보다 2.5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4.70%), 광주(3.38%), 경기(2.24%), 인천(1.57%), 대구(1.42%), 대전(0.76%) 등의 차례였다.
상가도 부산(5.76%)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주(4.19%), 대구(4.14%), 서울(2.47%), 대전(2.27%), 경기(2.15%), 인천(2.12%)이 뒤를 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용 부동산 쪽으로 투자 수요가 몰려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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