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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박 13일 '비상시국회의' 개최…해체후 재창당으로 가야한다며

입력 : 2016-11-09 10:11:38 수정 : 2016-11-09 10: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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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는 당 해체후 재창당 등을 다루기 위해 오는 13일 이정현 지도부 퇴진과 당의 발전적 해체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9일 비박계 중진과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진정모)'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석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간사격인 황영철, 오신환 의원이 전했다.

비상시국회의에는 당내 비박계 의원을 비롯해 당 소속 시·도지사, 원외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현 지도부가 즉각 사퇴해 새누리당이 건강한 보수와 혁신의 가치를 지켜낼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 다시한 번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책임지고 반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가 해체를 포함한 새로운 길을 가야하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상당히 있었다"고 했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이 해체 수순을 밟고, 새로운 정당의 모습으로 가려면 결국 현 지도부 사퇴를 통한 새 길을 모색하기 위해 길을 터줘야 하는 것"이라며 "조금 더 모여서 뜻을 공고히 하고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일요일에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알렸다.

오신환 의원은 당 해체에 대해 "분당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며 "당 해체라는 것은 새누리당의 역할이 다 소멸됐다고 보는 것이다. 그 이후에 어떻게 재창당 할 것인지, 새로운 방향에 대해 모색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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