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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임차인 문제 발벗고 나선 로스쿨생들

입력 : 2016-11-08 11:29:55 수정 : 2016-11-08 11: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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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대학 인근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8일 성균관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로스쿨 재학생으로 구성된 공익단체 ‘우리들의 누울자리’(팀장 임혜연)는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의 지원을 받아 대학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거주하는 청년 임차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및 청년 주거권 관련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들의 누울자리’는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성대 인근에서 청년 임차인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의 날, 주거권 교육용 판넬 전시회, 명륜동 지역 임대차 관련 실태조사 등을 실시했다. 또 성대 로스쿨 ‘리걸클리닉’의 공익팀으로 위촉돼 주거문제 관련 조정·상담 사건도 다루고 있다. 리걸클리닉은 법률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성대 로스쿨이 운영 중인 상설단체다.

 이같은 왕성한 활동은 동천이 주최한 제6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뽑혔기에 가능했다. 동천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공익활동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로스쿨생과 사법연수생 등 예비 법조인들을 대상으로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해 선발된 팀의 활동 진행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들의 누울자리’ 관계자는 “학교 안팎에서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교육용 판넬 전시회를 반복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확정일자 받기 이벤트, 전국 로스쿨 대상 청년 주거 인권 활동 확대, 청년 주거권 교육용 소책자 발간 등 활동도 기획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중 두 번째로 청년 임차인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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