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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광화문 일대 2만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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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확산되면서 서울 도심 등 전국 곳곳에서 ‘분노의 촛불’이 넘실거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왔다. 

주말인 29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에 주최 측 추산 2만명(경찰 추산 1만2000명)이 참가해 박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쳤다. 이 같은 대규모 촛불집회는 2008년 이명박정부 때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이후 8년 만이다.


시민 카메라에 포착된 최순실 박근혜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7시37분쯤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BA017)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출국장 쪽으로 나가는 장면이 한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주최 측의 애초 집회신고 인원(2000명)과 경찰 예상 인원(3000∼4000명)을 훨씬 웃도는 대규모 집회였다. 박 대통령 지지를 철회했다는 김모(75)씨는 “박 대통령이 정말 진실하게 양심적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박주민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정의당 노회찬·이정미·김종대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유태영·이창수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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