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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7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특성화고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정부의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올해 특성화고 472개교와 마이스터고 43개교, 일반고 직업반 77개교 등 직업계고 졸업생 11만4225명의 취업률을 집계한 결과 47.2%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09년 16.7%에서 해마다 꾸준히 상승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학교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90.3%로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 40.0%, 일반고 직업반 23.6% 순이었다. 마이스터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90% 이상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특성화고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73.5%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져 올해 34.2%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의 고교생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 병행 등의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2014년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과 ‘산학일체형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 한편, 직업계고 학생 선발과정에서 성적보다 소질과 적성, 취업의지를 반영한 전형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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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 학생들이 독일 현지에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자료 사진 |
김주영·정지혜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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