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가 내년 초 한국에서 연기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bnt가 공개한 화보에서 클라라는 "'멋 좀 아는 언니'에서 셀프영상을 촬영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며 케이블 뷰티 예능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인 근황을 밝혔다.
이어 "중국 영화에 무사로 나온다. 감독님은 섹시함과 청순함 모두 배제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으로 변신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작품 러브콜을 받은 데 대해선 "그리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tvN '응급남녀'가 홍콩과 대만에서 흥행한 덕분에 저를 조금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클라라의 어릴 적 꿈은 패션 디자이너. 클라라는 "미국에 있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SM과 JYP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저는 관심이 없었다. 어머니는 기회가 있으면 한국에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한국으로 넘어왔고 바로 SM엔터테인먼트와 미팅을 가졌다. 이수만 선생님도 뵀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제가 가수보다 연기자로 시작하길 원하셨기에 SM과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국내 작품 복귀 계획을 물으니 그녀는 "내년 초쯤 예상해본다"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그는 "대중이 반겨주길 바란다. 아직까지는 약간 조심스럽다"면서 "작품을 통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정말 내추럴하고 수수한 캔디 같은 모습. 섹시하거나 도도하지 않은 털털한 이미지를 맡고 싶다. 배우가 돼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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