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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3세 화가 "줄지 않는 창작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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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13 16:00:00 수정 : 2016-10-13 17: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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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으로 활동하는 103세 화가가 13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소개됐다.
지금도 나고야시에 있는 자택 겸 작업장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시노다 도우코(103) 할머니.

자신을 “전례 없는 괴짜”라고 소개한 할머니는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지금까지 수많은 수작을 공개하며 지난해에는 저서 ‘103세가 돼 알게 된 것, 인생은 혼자서도 즐겁다’를 출판해 50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의욕으로 젊은이들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63년 당시 할머니.
1913년에 태어난 할머니는 30대 중반이 되어서 화가가 됐다.
그 전에 서예가로 명성을 쌓았던 할머니는 글을 쓰던 중 “마음으로 느낀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과 색을 직접 창조하는 추상화가가 됐고, 그 후 43세에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개인전을 여는 등 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다.

할머니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의 경험이 내 인생을 결정지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당시 미국에서의 삶은 녹녹지 않았고, 힘들 때면 “포기하고 싶다”, “재능이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심금을 울리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과 "언제라도 그린다. 그것이 화가로서 사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 개인전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쳤다.

할머니는 “어제와 같은 오늘은 없다”며 “사람으로 태어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삶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재밌어진다”고 젊은이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할머니는 이번 주 도쿄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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