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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신부는 옛말, 이젠 가을의 신부가 대세"

입력 : 2016-10-13 14:38:20 수정 : 2016-10-13 14: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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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결혼식 가장 많은 시기는 10월…유통가, 웨딩 특수 잡기 경쟁
어느샌가 '5월의 신부'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요즘엔 '가을의 신부'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부산 본점 등 부산지역 4개 점의 웨딩 멤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5년 한해 가장 결혼식이 많은 달이 10월(19.0%)이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은 11월(18.6%), 5월(12.5%), 12월(11.3%) 순이었다.

올해 역시 혼인 예정일이 가장 많은 달은 10월(17.8%), 11월(12.5%) 순으로 조사됐다.

'가을의 신부'가 대세로 자리를 잡은 이유는 '비용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년의 경우 3∼5월 결혼식이 많이 몰려 다른 기간보다 결혼식 관련 비용이 비쌌다.

따라서 평소 비수기라 여겼던 10∼12월에 혼인하려는 고객이 역으로 늘어났다.

'가을철 혼인' 수요가 몰리면서 유통가에서는 이를 흡수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 점은 14일부터 27일까지 '롯데 웨딩 박람회'를 열어 예비부부를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과 경품 이벤트, 웨딩 무료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먼저 14일부터 30일까지 점포별 사은 행사장에서 웨딩 멤버스 가입 고객 대상 '신혼살림 패키지 경품 이벤트'를 열어 추첨을 통해 3천만원 상당의 혼수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 기간 '웨딩 마일리지 더블 적립 이벤트'도 동시 진행해 일부 해당 브랜드에서 구매하면 기존보다 2배 많은 마일리지를 준다.

안구환 롯데백화점 홍보팀장은 "가을철 혼수 수요가 급격하게 몰리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연중 최대 웨딩 박람회 행사를 이 시기에 맞춰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웨딩시즌을 맞아 웨딩 박람회장을 오픈하는 등 예비 신랑, 신부 고객 잡기에 나섰다.

16일까지 웨딩 관련 주요 매장에서 10∼30% 할인전을 진행한다.

일부 생활용품 매장에서는 최대 70% 할인한 가격으로 손님을 맞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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