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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끊고 실종女 토막 살인?…'경주 괴담' 사실일까

입력 : 2016-10-13 10:31:42 수정 : 2016-10-13 1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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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공포에 태풍으로 가뜩이나 흉흉해진 경주 지역에 얼마 전부터 충격적인 괴담이 떠돌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실종된 여자를 전자발찌 찬 남자가 ○○여관에서 살해 후 토막 내서 칠평천에 유기했다"는 괴담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구체적 지명은 물론 살해 장소, 시신 유기 장소 심지어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의 신상과 사진까지 포함돼 있다. 이후 지역 인근 파출소에까지 이 소문에 대해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0월2일 경주에서 한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도주한 남성은 특수강도 및 강간으로 11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후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는데, 놀라운 사실은 남성이 도주하기 한 달 전 인근 지역에서 40대 여성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같은 다방에서 사장과 종업원으로 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루머는 급격히 확산 돼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최근 경찰의 대대적인 추적 끝에 검거된 남성은 실종된 여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이 괴담은 모두 사실이었던 걸까?

이번주 SBS '궁금한 이야기Y'는 경주를 떠들썩하게 만든 괴소문의 진실과 거짓을 파헤친다. 오는 14일 저녁 8시55분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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