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2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59.1%에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58.3%)보다는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40%는 배려를 경험하지 못한 셈이다.
임산부가 받은 배려로는 좌석 양보가 59.4%로 가장 많았고 근무시간 등 업무량 조정(11.5%), 짐 들어주기(9.2%) 등의 순이었다.
일반인 5476명에게 임산부를 도와주지 않는 이유를 묻자 절반 정도가 ‘임산부인지 몰라서’(49.4%)라고 답했다. 또 ‘(도와줄) 방법을 몰라서’란 응답이 24.6%였으며 ‘힘들고 피곤해서’는 7.9%에 그쳤다. 임산부를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어떻게 도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임산부 배려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임신 5개월차인 송모(33)씨는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지만 임산부 배려석에서 양보를 받아본 적이 많지 않다. 송씨는 “아직 배가 많이 안 나와서 임산부임을 알리려고 보건소에서 받은 ‘임산부 배려 배지’를 달고 다니는데, 배지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며 “‘임신한 게 유세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서 인식 변화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조사에서도 임산부의 63.5%가 배려 인식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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