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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팀, 알레르기 질환 열쇠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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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18 11:23:45 수정 : 2016-09-18 1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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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실험서 증상 억제 성공 일본 연구팀이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열쇠가 되는 단백질을 찾아냈으며, 쥐에 사용한 결과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지바대 대학원의학연구원 나카야마 도시히로(中山俊憲)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천식을 앓는 쥐를 조사한 결과 ‘My19’로 불리는 단백질이 혈관의 안쪽에 달라붙어 그물 같은 구조가 되고, 병원성의 면역세포를 붙잡아 혈관의 밖으로 나가도록 돕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천식 등의 질병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에 반응한 병원성의 면역세포가 혈관 밖으로 나와 폐 등의 조직에 들어가는 등의 이유로 발병한다.

이후 연구팀은 My19의 움직임을 막는 물질을 천식을 앓고 있는 쥐에 투여했다. 그러자 그 쥐는 천식 증상을 일으키지 않았다.

연구팀은 기업과 공동으로 사람에 투여 가능한 물질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알레르기 발병과 증상 악화를 막는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카야마 교수는 “만성으로 유효한 치료법이 없는 사람에게 이번 물질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천식뿐 아니라 류머티즘이나 교원병 등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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