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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선물세트 시장을 잡아라…식품업계 스타마케팅 치열

입력 : 2016-09-13 17:50:17 수정 : 2016-09-13 17: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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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에서 유명 배우까지 모델로 발탁

동원F&B 모델 송중기와 조정석(왼쪽), CJ제일제당 모델 아이오아이(I.O.I)전소미. 자료=각사
1조원대로 성장한 가공식품 명절선물세트 시장을 두고 식품업체들의 스타마케팅이 치열하다. 업계에선 대목을 맞아 아이돌 스타에서부터 유명 배우까지 자사 모델로 영입해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특히 명절선물로 인기가 높은 연어 및 참치와 같은 통조림류나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우선 동원F&B는 배우 송중기와 조정석을 자사 선물세트 모델로 기용했다. 이 회사는 최근 동원참치 모델인 송중기와 리챔 모델인 조정석이 출연한 선물세트 TV광고도 내보내고 있다. 동원F&B는 "선물세트 중 동원참치와 리챔이 함께 들어있는 혼합선물세트의 판매율이 가장 높다"며 "인기 모델들간 선호도를 결합,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동원F&B는 동원참치선물세트 구매자를 대상으로 송중기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배우 김혜자와 이서진을 모델로 기용, '동원연어'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대표 브랜드 '스팸'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은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 전소미를 스팸과 연어캔 선물세트 모델로 선정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CJ알래스카연어' 모델로 전소미를 선정했고, 팬들이 전소미 모델 선정을 기념해 요리대회를 여는 등 소비자의 자발적인 활동을 이끌어낸 바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브랜드 모델인 안성기와 김성령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내세워 건강기능식품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정식품도 작년 8월 모델 계약을 맺은 배우 하석진을 통해 베지밀 판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설과 추석은 통조림류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아 식품업체들은 유명스타를 내세워 명절 매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5만원 이하로 구성된 선물세트 등의 인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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