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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오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한 황토방 천장이 무너졌다. |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같은 해 11월 출범한 국민안전처에 대한 신뢰는 이렇게 땅에 떨어졌다. 안전처는 출범 당시 “통상적인 자연·사회재난뿐만 아니라 미래·복합재난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재난 컨트롤타워’가 만들어졌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1년11개월이 지난 현재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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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수 사회2부 기자 |
안전처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억울함을 호소했다. 진도 분석에 걸리는 시간, 시스템 오류 등 사안마다 ‘현실의 한계’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안전처가 각 부처의 무사안일주의 타파와 안전정책 혁신을 위해 탄생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런 해명은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
위기가 닥쳤을 때 한 조직의 능력은 여과 없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번 지진으로 대한민국의 재난 위기 대응 역량이 2014년 시계에서 멈춰 버렸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 씁쓸한 현실이다.
정진 수 사회2부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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