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함께하는 다문화! 희망찬 대한민국! ‘2016 다문화 평화 축제’ 개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6-09-10 14:22:51 수정 : 2016-09-10 14:22:5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의마당에서 ‘2016 다문화 평화 축제’를 개최했다. ‘함께하는 다문화!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다문화 가정의 선도적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만여 명의 다문화가정과 일반 시민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유경석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 강명영 국제라이온스 협회 총재 등을 비롯해 다문화평화연합 24개 지부의 53개 회원단체가 참석했다. 

10일 오전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은 서울 여의도 문화의마당에서 ‘2016 다문화 평화 축제’를 개최했다. 1만여명의 다문화가정과 일반 시민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다문화!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가정의 인식 개선과 이들의 선도적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제원 기자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와 모하메드 아민 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 쥴피굴 라흐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뚜랏 따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관 등 11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8월 전 세계인의 축제였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지구촌 화합과 감동의 무대를 우리에게 선사했다”며 “메달 경쟁을 넘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참석자 모두가 하나 되는 장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은주 선수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며 “다문화인에 대해 남아 있는 차별과 편견을 넘어, 그들이 가진 장점과 다양성을 우리 사회에 녹여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6 다문화 평화 축제`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유경석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과 전문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자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 다문화가정은 한국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하나의 든든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대에 다문화인과 다문화가정은 국제적 소통과 교류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절벽이 우려되는 한국 사회는 보다 폭넓게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가치를 존중하며, 누구라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생·공영·공의를 기반으로 다문화 사회 공동체 의식의 토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에는 1만 명의 필리핀 이민자들이 살고 있다”며 “이것이 다문화주의를 지향해야 하는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 사회의 발전에 모범을 보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가졌다.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은 이날 행사를 비롯해 ‘다문화 평화 학술 세미나’, ‘다문화 장애인아동 가족 캠프’ 등을 통해 다문화 공동체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