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광주광역시의 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A(59)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심한 설사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광주시 한 병원을 찾았고, 22일 보건환경연구원 확인 결과 비브리오 콜레라균이 검출됐다. 이 환자는 증세가 사라져 현재 퇴원한 상태며 가족(부인, 자녀 둘)은 아직 증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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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23일 충북 청주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에서 콜레라 발병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돌아서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
방역 당국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를 통해 A씨가 다녀간 횟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산물이 원인이라면 집단 감염 가능성도 있는 만큼 횟집이 확인되면 식당을 이용한 사람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해산물 공급경로와 원산지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날이 너무 더워 콜레라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것도 한 원인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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