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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고 동기 이정현,우윤근 여야 대표 주거니 받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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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12 16:00:01 수정 : 2016-08-12 17: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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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12일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을 예고없이 방문했다.

둘은 광주 살레시오고 16회 동기동창으로 2학년 때 같은 반에서 공부를 함께 했다. 이 대표와 우 총장은 이날 만나 서로 껴안으며 우정을 과시했다.

우 총장은 기자와 만나 "이 대표와는 사적으로 가장 가깝고, 터 놓고 얘기하는 허물없는 사이"라며 "촌놈들끼리 잘 해보자는 얘기를 자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야당 원내대표를 먼저 했는데 그때 이 대표는 ‘자랑스럽다‘고 격려해줬다"며 "오늘은 내가 이 대표에게 ‘너가 여당 대표가 되니 자랑스럽다‘고 거꾸러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우 총장은 "시골 고등학교에 다닌 우리가 나란히 여야 대표를 한 것은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덕담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우 총장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중에 이 대표가 방문한 사실을 비서진을 통해 전달을 받고 급히 사무실에 돌아 와 단 둘이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고교 시절 누가 더 공부를 잘했는냐는 물음에 우 총장은 "공부로 따질 일이 아니다"며 "이 대표는 학창시절에 열정적이었고, 부지런하는 등 장점이 많았다"고 자랑했다.

특히 이 대표는 남과 잘 어울리고 친화력이 뛰어나는 등 정치적 자질을 일찍이 보였다는 게 우 총장의 회상이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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