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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내 골프 핸디캡은 13” 첫 고백

입력 : 2016-08-08 20:47:53 수정 : 2016-08-08 20: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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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반 재임 중 300회 라운딩
“내 아이언 샷·퍼팅 실력 괜찮아”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300번째 골프 라운드를 앞두고 자신의 핸디캡이 13이라고 밝혔다.

골프광으로 소문난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핸디캡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는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핸디캡이 ‘정직한 13’이라고 말했다. 18번홀에서 모두 기준 타수를 치면 핸디캡은 0이 되고 7타를 더 치면 핸디캡은 7이 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300번째 골프를 치고 있다.
마서스비니어드=AP연합뉴스
오바마는 대통령에 취임했을 당시에 핸디캡이 17이었으나 지난 7년 반 재임 동안 골프 실력이 늘어 핸디캡 네 개를 줄였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특히 “내 아이언 샷이 좋다”면서 “그렇지만 드라이버는 똑바로 나가는 반면에 거리가 인상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내 퍼팅은 준수한 편이고 치핑 실력도 괜찮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내 벙커 샷은 엉망”이라고 털어놓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로 휴가를 떠나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에서 취임 이후 300번째 골프를 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골프를 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공개했다.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오바마가 프로골프 선수보다 더 많이 골프를 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골프장을 다수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의 핸디캡은 3이라고 보스턴 글로브가 보도했다.

그러나 역대 미국의 대통령은 대체로 재임 중에 오바마처럼 골프를 즐겼다고 CNN이 지적했다. CNN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 로널드 레이건, 리처드 닉슨은 핸디캡 12,존 F 케네디는 14 정도로 오바마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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