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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박희준 교수 '불에 강한 목재 제조기술' 국가신기술 지정

입력 : 2016-08-05 03:00:00 수정 : 2016-08-04 15: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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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박희준 교수(주거환경학과)가 올해 초 개발한 ‘흡음 및 난연성 목질 내장재 제조기술’이 국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4일 전북대에 따르면 박 교수의 기술이 2016년 목재제품 국가 신기술(NET)로 지정됐다. 2014년 ‘불에 타지 않는 목재’를 개발해 국가 신기술로 인증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국가 신기술 인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의 우수성을 정부가 보증하는 것이다.

박 교수의 이번 신기술은 대표적 목질재료인 합판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기능성 수지를 빠르고 균일하게 주입해 불에 강하고 소리를 흡수하는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온도나 습도의 영향을 줄이는 목재의 치수 안정성 개선에도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전북대 학교기업 에코하우징과 전북 진안 가온우드가 산학연구를 통해 공동개발, 인증을 받았으며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기술로 제조된 난연·흡음 우수 친환경 목질계 천장재와 벽재는 향후 유치원과 학교 등 교육시설은 물론 병원, 강당, 극장 등 공공·다중 이용시설의 석면을 대체해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박 교수는 2011년 국내 최초로 불에 타지 않는 목재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2014년 국가 신기술에 지정됐다.

박 교수는 “인체에 유해한 석면함유 천장재를 대체할 새로운 건축자재의 필요성에 공감해 연구한 끝에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제품을 양산할 경우 친환경 실내 공간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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