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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희망 더하기` 행사 당시 SK 선수들. |
올해 SK는 실종 아동 찾기에 힘을 보태고자 '희망 더하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SK는 유니폼에 선수 이름을 새기지 않는데, 6월 23일 LG 트윈스전에서 선수들은 실종 아동 이름을 등에 달고 경기를 펼쳤다.
그날 경기 이후 아직 집에 돌아온 아이는 없지만, SK는 3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전에 다시 아이들의 이름을 새기기로 했다.
실종 아동 이름을 처음 달았던 날 승리를 거뒀던 SK는 이날 역시 삼성에 8-4로 역전승했다.
후반기 시작 이후 줄곧 4위를 지키던 SK는 최근 5연패 이후 5위로 떨어졌는데, 순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좋았다.
1회초 삼성은 부상을 털고 복귀한 4번 타자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2회초에는 백상원이 솔로포로 달아났다.
SK는 2회말 정의윤의 22호 솔로포와 최정용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격, 역전극을 시작했다.
계속 끌려가던 SK는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포수 실책으로 1점을 따라갔고, 이재원의 동점타와 헥터 고메즈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김재현까지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SK는 6회말에만 5점을 냈고, 7회말에는 김강민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삼성은 윤성환이 6회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패배를 막지 못했고, 최하위 케이티와 게임 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간신히 9위를 지켰다.
광주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한화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이태양은 5이닝 68구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5패)을 챙겼다.
한화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통산 17번째 2경기 연속 선발 전원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패에서 벗어난 7위 한화는 5위 KIA와 격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맞대결을 펼친 잠실 경기에서는 LG가 7-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2로 끌려가던 4회초 오지환의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양석환의 시즌 1호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에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2타점 적시타로 두산의 추격을 차단했다.
화요일 17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은 수요일 6연패로 징크스를 이어갔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에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6-5로 이겼다.
롯데는 5-5로 맞선 9회말 1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뜬공 때 중견수 강지광의 홈 악송구를 틈타 결승 득점을 얻었다.
NC 다이노스와 케이티 위즈가 맞붙은 마산경기는 NC가 3-0으로 앞선 2회초 비로 노게임이 됐다.
올해 4번째, 통산 117번째 노게임이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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