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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울산과 1-1 무승부…24경기 무패 행진

입력 : 2016-08-04 01:07:10 수정 : 2016-08-04 0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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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의 현대家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2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7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14승10무(승점 52)를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24경기 무패 신기록을 이어갔다.

전북은 후반 45분 이동국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후반 종료 직전 울산의 멘디가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기록,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반면 울산(10승5무9패·승점 35)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 경기는 오는 23일 전북이 치러야 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일정을 배려해 앞당겨 치러졌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전북의 공격이 돋보였다. 전반 1분 김신욱의 슈팅을 시작으로 로페즈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조준했다.

울산은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통한 반격으로 전북에 맞섰다. 공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울산 골문을 노렸다. 미드필드에서 김보경을 활용한 빌드업에 나서며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으로 울산의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쉽게 뚫리지 않았다.

지지부진한 경기를 이어가던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동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김보경의 패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 골키퍼 정산이 몸을 날렸지만 공은 옆구리를 통과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다급해진 울산은 모든 선수가 전북의 골문으로 올라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효과는 적중했다. 경기 종료 직전 울산의 멘디가 수비수 조성환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FC서울이 성남FC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은 전반 15분 실빙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과 후반35분 데얀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서울은 12승4무8패(승점 40)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부임 후 첫 2연승을 달렸다.

멀티골을 터뜨린 데얀은 K리그 최단 경기 150득점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이동국(전북)의 332경기다. 기존 기록을 무려 78경기나 단축하면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데얀은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며 151호골까지 직접 작성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에 고개를 떨군 성남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과 함께 시즌 성적 9승7무8패(승점 34)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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