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오른손 불펜투수 조시 필즈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투입키 위해 류현진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20일, 7월 9일자로 소급해 15일짜리 DL에 올랐다 .
하지만 몸상태가 완벽치 않아 등판 일정을 미뤄왔으며 끝내 60일짜리 DL로 밀려나 이론상 9월 7일 이후에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시즌 막판인데다 제기량을 발휘할 지 불투명, 이번 시즌 재등판이 힘들 전망이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 관절와순 부상으로 지난해 5월 수술을 받아 2015시즌을 통째로 건너뛰었다 .
오랜 재활끝에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으나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
스피드가 예전만 못하고 구속유지도 어려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치 못한 것 아닌가라는 신호를 던진 뒤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다 왼쪽 팔꿈치 건염 증세로 지난달 20일, 부상자명단(9일자로 소급)에 올라갔다.
부상자명단은 15일짜리, 60일짜리, 7일(뇌진탕)짜리가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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