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형돈, '무한도전' 최종하차 "심적 부담감 컸다"

입력 : 2016-07-29 10:40:39 수정 : 2016-07-29 10:46: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개그맨 출신 방송인 정형돈이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최종 하차하기로 했다.

29일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장문의 입장글을 내고 '최종 하차 의사'를 밝혔다.

FNC 측은 "(정형돈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정형돈은 평소 앓아오던 불안증세 악화로 지난해 11월 '무한도전'을 비롯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정형돈의 복귀시점은 방송·연예가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복귀 시점이 올 여름이나 하반기가 될 거란 추측이 난무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역시 그의 복귀를 여러 차례 시사했지만, 결국 최종 하차로 가닥이 잡히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다음은 정형돈 측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형돈 씨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정형돈 씨는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많은 분이 기다려주시고 변함없는 기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것에 정형돈 씨는 늘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정형돈 씨는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결국 정형돈씨의 뜻대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시작부터 10여 년을 함께 해온 가족과 같은 프로그램이며, ‘무한도전’을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매우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정형돈 씨는 공백기에도 큰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항상 ‘무한도전’을 아끼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