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찰 "이진욱 고소인 A씨 무고 혐의 드러나"

입력 : 2016-07-25 13:54:41 수정 : 2016-07-25 15:29: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이진욱(35)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고소인 A씨의 무고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씨에 대한 A씨의 무고 혐의가 어느 정도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3일 A씨의 법률대리인 역시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진욱의 '무혐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이진욱은 지난 14일 A씨 자택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지난 17일 경찰에 출두하며 취재진을 향해 "무고는 큰 죄"라고 말하는 등 무혐의를 주장해왔다.

A씨 측은 사건 당일 착용했던 속옷과 현장사진, 상해진단서 등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하며 이진욱을 압박했다. 

그러나 A씨 법률대리인이 사임 이유로 "새로운 사실 관계가 발견되면서 (의뢰인과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경찰은 이진욱을 단 한 번 불러 조사한 데 반해, A씨는 앞서 15일과 22~23일 총 세 차례 불러 조사를 마쳤다. 국과수는 A씨 속옷에서 채취한 정액의 DNA와 이진욱의 DNA가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양측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진욱은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A씨 역시 이진욱을 무고로 추가 고소하는 등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한편 경찰 발표에 이진욱 측은 "정확한 수사 발표 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