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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2016 바캉스 트렌드 '짧고, 얇게!'

입력 : 2016-07-23 18:00:00 수정 : 2016-07-18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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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바캉스의 일정은 짧아지고 휴가 예산 봉투는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운영사 ㈜큐딜리온이 중고나라 모바일 앱 및 카페 회원 467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상순에 한 사람당 10만원 이하 비용으로 3일 간 바캉스를 즐기겠다’고 가장 많이 대답했다.

여름 휴가를 언제 떠날지 묻는 질문에 ‘8월 상순(1~10일)’이 38%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광복절이 월요일에 있어 연휴를 활용하려는 바캉스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7월 하순(21~30일)’은 23%로 2위였다. ‘8월 중순(11~20일)’과 ‘8월 하순’은 각각 17%, 12%였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시기보다는 한가한 ‘9월 이후’에 떠나겠다고 답한 비율도 10%를 차지했다.

바캉스 기간은 ‘3일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다. 장기 불황에 따른 팍팍한 살림이 자연스럽게 바캉스 일정도 단축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휴가 기간을 ‘4일’로 잡은 비율은 28%로 두번째로 많았다. ‘5일’과 ‘6일 이상’ 바캉스를 떠나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각각 18%, 11%였다.

바캉스지는 ‘국내(87%)’가 ‘해외(13%)’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 사람당 휴가 비용은 ‘10만원 이하’가 32%, ‘10만원대’가 27% 등 10명 중 6명이 10만원 선으로 예산을 책정했다. 이 역시 여유롭지 못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알뜰한 바캉스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된다. ’20만~30만원대’는 31%를 차지했으며, 한 사람당 ‘40만원 이상’ 휴가 예산을 생각한 비중은 10%였다.

휴가 용품들은 주로 ‘온라인(PC)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유통 채널로는 ‘대형마트’가 36%로 가장 높았으나, PC와 스마트폰 등을 합친 ‘인터넷 쇼핑몰’ 비중이 55%를 차지했다. 2명 중 1명은 인터넷으로 휴가 여행 용품들을 준비하는 것이다. ‘백화점(6%)’과 ‘전통시장(3%)’은 비중이 작았다.

바캉스 기간 동안만 짧게 사용하는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많았다. 휴가 여행 준비물을 중고로 구입할 의향이 있는 질문에 68%가 ‘중고제품으로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대답했다.

중고로 구매할 품목으로는 산과 바다 등 휴양지에서 널리 쓰일 수 있는 ‘캠핑 용품(텐트·간이의자·취사도구 등)’이 4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여름 액세서리 및 의류(선글라스·원피스 등)’가 25%를 차지했으며, ‘가방류(캐리어·백팩)’와 ‘카메라’는 17%, 13%였다.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는 “경제 상황에 따라 바캉스 일정과 장소, 비용 등 휴가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중고제품으로 알뜰하게 바캉스를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고거래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검색과 안전결제 기능을 향상 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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