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0.244에서 0.240(171타수 41안타)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2회초 워싱턴 우완 선발 태너 로어크를 상대로 노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를 딛고 볼넷을 얻어냈다.
후반기 첫 출루이자 3경기 만에 출루에 성공한 강정호는 후속 숀 로드리게스의 병살타가 나와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강정호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3루수 앞 땅볼, 7회초 1사에서도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로어크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9회초였다.
피츠버그는 0-6으로 뒤진 9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냈다.
강정호는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초구 싱커에 힘껏 배트를 휘둘렀다.
타이밍이 좋았으나 정타가 되지 못해 타구는 좌익수 얕은 뜬공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이어 로드리게스, 조시 해리슨이 각각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무사 만루에서 1점도 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고, 워싱턴은 5연승을 질주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