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90kg 열 살 소년 감량 위해 어른들이 나섰다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6-07-12 16:49:52 수정 : 2016-07-12 16:55:0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체중이 약 190kg이나 나가는 열 살 소년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자바주 보건당국과 서자와주 반둥의 국영 종합병원이 몸무게 190kg에 달하는 소년의 체중 감량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했다.

자바주 카라왕 리젠시 군(郡)에 사는 아르야 퍼르마나(10)의 몸무게는 189.5kg으로 또래 적정 체중(50kg)의 네 배 수준이다. 아르야의 키는 147cm 정도다. 태어날 때 아르야의 몸무게는 3.2kg으로 여느 아기와 비슷했지만, 두 살 때부터 급격히 체중이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팀은 아동 영양학, 아동 내분비학, 아동발달학, 행동학, 소아외과, 아동심리학 그리고 재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함한다.

걷기 힘들어 학교를 그만둔 아르야는 숨쉬기조차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집이 가난해 치료는 꿈도 못 꾸고 있다.

아르야는 비만으로 학교를 그만두기 전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소년을 위해 교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자바주 보건당국 관계자는 “아르야 군이 치료를 받으면서도 교육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인도네시아 Pikiran Rakyat 홈페이지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