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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탄환’ 첫 육상 3관왕·3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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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11 19:36:13 수정 : 2016-07-18 2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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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를 빛낼 스타] 〈4〉 육상 단거리 우사인 볼트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보폭을 최대한 크게 벌리는 ‘롱 스트라이드’ 주법을 구사한다. 신장이 1m95인 볼트의 다리 길이는 무려 94㎝. 남달리 긴 다리를 이용해 평균 2m44의 보폭으로 단 41보 만에 100m를 주파한다. 여기에 볼트는 가속 구간부터 최대한 무릎을 몸 쪽으로 끌어당겨 보폭을 극대화하는 자신만의 폼을 장착하고 있다. 볼트가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이 7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이유다.

볼트가 지난 1일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에서 역주하는 모습.
킹스턴=AFP연합뉴스
세계 단거리 육상의 아이콘인 볼트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올림픽 육상 3관왕 3연패를 노린다. 볼트는 100m, 200m와 400m계주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볼트는 리우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점을 공언하며 기록에 대한 욕심을 불태우고 있다. 볼트는 지난 4월 APTN과의 인터뷰에서 “리우 대회가 내 마지막 올림픽이다. 마지막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볼트의 올림픽 3연패 준비 과정은 순조롭다. 볼트는 지난 6월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그랜드픽스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8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볼트는 5월에도 골든 스파이크 대회와 케이만 인비테이셔널에서 100m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최고의 육상선수임을 증명했다. 최근 볼트는 왼쪽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재활에 돌입했지만, 부상 회복기간이 짧아 올림픽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볼트 천하’가 기대되는 올림픽 육상 트랙에서 볼트를 위협할 선수로는 올 시즌 볼트를 제치고 100m 최고기록(9초80)을 세운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이 꼽힌다.

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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