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연은 1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로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이승연은 지난 2013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승연은 "너무 달렸던 시기였고, (나는) 불량식품의 온상 같았다"며 "얼굴도 잘 안되니까 좀 따라가 보려고 주사도 맞고 뭐도 맞고 했다. 많이 아팠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승연은 "허리가 한 번 부러졌는데 허리가 부러지면 뼈는 붙는데 근육이나 다른 것들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면서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생겼을까' 생각해봤다. 아파서 그랬을까? 아프다고 다 그러지는 않는데 정말 그것밖에 없었나? 네가 너를 홀대한 벌을 받는다는 생각했다. 크게 혼났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승연은 "힘들었지만 심적으로 얻은 것도 많았다. 가족이 있어 굳건히 버틸 수 있었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 10년 차인 이승연은 초등학교 1학년인 된 딸을 두고 있다. 그는 "먼 훗날 딸이 자신에게 왜 사람들에게 욕을 먹느냐고 묻는다면 많이 슬플 것 같다. 대중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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