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가 타격에 영향을 주는 부상을 겪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식을 알리는 '트윈스 데일리'는 9일(한국시간) '박병호의 부진이 시즌 내내 지속하는 부상과 관련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전날 열린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의 경기를 중계하던 리하이밸리의 아나운서들이 한 이야기를 토대로 박병호의 부상설을 전했다.
한 아나운서는 이날 경기에 결장한 박병호를 언급하면서 "저쪽 팀에 있는 거포 박병호는 경미한 손 부상을 겪고 있다. 그는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다른 아나운서는 "내가 들어도 될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로체스터의 코치 중 한 명이 '박병호가 시즌 내내 이어질 손 부상을 당했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다. 부상은 스프링캠프에서 시작했고 그는 현재 방망이를 스윙할 수 없다. 그는 방망이를 손에 쥐고 있을 수도 없어서 그만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 운영 담당인 브래드 스테일은 방송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그는 "박병호는 손을 다치지 않았으며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손 부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손목에 통증이 조금 있지만 그 때문에 경기를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은 시즌 내 이런저런 잔 부상을 겪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휴식과 관리할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