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시 북구청에 따르면 동화천 복원사업은 동화천 일대의 주변경관을 개선하고 앞으로 동화천 전체를 아우르는 재해예방사업으로 진행한다.
40억원을 들여 물 흐름 개선 및 제방을 고쳐 하천을 재정비하고 수·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불규칙적으로 우거진 동화천 주변 수풀들을 다듬어 하천의 미관도 개선한다.
동화천 복원사업은 2014년 12월 환경부의 2015년 국고보조사업 예산 확정을 통해 사업비가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지난 3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금호강 내 생태하천사업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동화천 개선사업에 들어간다.
동화천은 대구 팔공산에서 시작해 북구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이어지는 15.6㎞ 길이의 도심 하천이다.
최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광해군 태실과 인접해 있고 수령이 500년 정도 되는 느티나무들이 산재해 있는 등 하천 주변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도심 속 하천이라는 희소성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복원·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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