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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운 평범녀 오해영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2%대 시청률로 시작해 10.6%로 종영했다. 이 같은 드라마의 인기는 거침없이 망가지며 시청자를 울고 웃긴 서현진이 있기에 가능했다.
서현진의 20대는 사실상 무명이었다. 밀크 해체 후 배우로 활동에 나섰지만, 눈에 띄는 작품이 없었다. 2006년 KBS2 드라마 ‘황진이’를 비롯해 ‘짝패’(2011), ‘불의 여신 정이’(2013), ‘제왕의 딸, 수백향’(2013) 등 굵직한 사극에 출연했지만, 대중에게 서현진을 기억시키는 작품은 아니었다.
그가 직업란에 ‘배우’라고 쓰기 시작한 것은 뮤지컬 ‘신데렐라’를 하면서다. “배우라는 자각이 없어서 무대를 하면 생길까 싶어 (뮤지컬을)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어요. 작품 현장에는 여러 사람이 도움을 주지만, 무대에는 저 밖에 없어요. 제가 다 알아서 해야 하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도 많아요. 뮤지컬을 하고 나서야 ‘배우’라는 자각이 들었죠.”
연기생활의 변곡점으로 찾아온 ‘또 오해영’의 이후에 대해 서현진은 “희망하는 작품이 없다”고 말했다. “1~2년 하고 그만두고 싶지 않기 때문에 지금 하는 작품을 열심히 해는 것이 제 목표에요. 좋은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전문직을 해본 적이 없어서 누군가를 속이거나 콧대를 눌러줄 수 있는 말발 좋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이를테면 검사, 변호사, 사기꾼이요.”
권구성 기자 ks@segye.com
사진=tvN·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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