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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된 바다…스케일 다른 대륙의 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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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01 13:48:06 수정 : 2016-07-01 15: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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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지역주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인근 해안에 올해도 어김없이 대규모 녹조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칭다오 해안 5만 8000헥타르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녹조가 발생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이 지역의 녹조류는 매년 6월에서 7월 사이에 발생하고 있으며, 현지 전문가들은 인근에 있는 김 등 해조류 양식장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산업공해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녹조류는 사람에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물의 산소농도를 떨어뜨리고 일부는 섞어 심한 악취를 풍기며, 연안 해류를 타고 황해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칭다오시 측은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녹조를 제거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은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중국 해양대학교 리우 타오 교수는 “녹조는 바다의 질소와 인을 흡수해 정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방치하면 죽은 녹조가 바다를 오염시킨다”고 지적했다. 
오염범위가 넓어 항공촬영으로도 전체를 담을 수 없다.
당국은 거둬들인 녹조를 비료나 동물 사료, 식품 첨가물 등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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