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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천사 선생님, 집에서는 악마 가장

입력 : 2016-06-20 20:17:09 수정 : 2016-06-23 15: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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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초등학교 교사인 30대 남성과 혼인신고를 한 여성 A씨. 신혼의 단꿈은 오래지 않아 남편의 손찌검으로 산산 조각났다.

심지어 생후 17개월 된 아들을 한 손에 안은 채, 다른 한 손으로 아내를 무자비하게 때리기도 했다.

20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남편의 폭력은 두 살배기 아들에게도 이어졌다. 자고 있던 아기에게 사정없이 주먹을 휘두른 것이다.

조그마한 두 발로 간신히 서 있던 아기가 아빠의 주먹질에 힘없이 엉덩방아를 찧는다.

이같은 폭력을 참다못한 아내는 지난 4월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남편은 구속됐다.

그러나 이미 아내와 아이는 온몸에 멍이 가득했고 얼굴도 엉망이 됐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남편이 아내에게 변태적 성행위까지 강요한 사실까지 확인하며, 유사강간과 아동학대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남편을 재판에 넘겼다.

지옥 같은 삶이 이어지는 동안 아내는 수차례 남편의 학교와 해당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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