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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폐암 사망률 더 높아진다

입력 : 2016-06-20 19:45:04 수정 : 2016-06-20 1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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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화학 등 발암물질이 원인
대장암은 간암·위암 제치고 2위
한국인의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폐암이 16년 후인 2032년에도 여전히 가장 높은 사망자를 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한 대장암 사망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손미아·윤재원 강원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통계청의 2008∼2012년 암 사망인구 데이터를 토대로 2028∼2032년의 암 환자 통계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2008∼2012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 수(조사망률)는 남성의 경우 폐암(45.9명), 간암(33.9명), 위암(26.1명), 대장암(17.1명), 췌장암(9.4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역시 폐암 사망률이 17명으로 가장 높았고, 위암(14명), 대장암(13.3명), 간암(11.4명), 췌장암(7.8명) 순이었다. 

2028∼2032년에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 60.1명, 여성 24.9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장암 사망률 역시 남성 33.3명, 여성 19.9명으로 늘어 각각 간암과 위암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사망률은 6위에 그쳤지만 12.1명으로 나타나 2008∼2012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남녀 모두에게서 폐암과 대장암 사망률이 증가하는 이유로 흡연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연구팀은 “폐암 사망률은 높은 흡연율과 석유화학산업 등 발암물질이 원인”이라며 “금연과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률이 두번째로 높은 대장암은 과거보다 육식을 선호하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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