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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된 차량에서 60대女 숨진채 발견, 차량 주인 40대男은 3개월전 차에서 자살

입력 : 2016-06-17 15:05:49 수정 : 2016-06-17 20: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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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연하의 전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차에서 이번에 60대 부인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마지막 휴대전화 통화기록이 지난 3일이고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숨진지 10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의 한 공터에 방치된 무쏘 승용차 뒷좌석에서 A(6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폐차처리에 나선 폐차장 관계자가 발견, 신고했다.

해당 차량은 A씨와 4년전 이혼한 전 남편 B(46)씨가 지난 3월 13일 숨진 채 발견된 곳이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이 지난 3일까지 확인됐다"며 "그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A씨가 왜 전 남편이 숨진 승용차 안에서 사망했는지는 더 수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B씨의 차가 오랫동안 방치돼 민원이 발생하자 진천군에 방치 차량 신고를 했다.

이날 페차장 관계자가 진천군의 요청으로 차량을 살펴보던  뒷좌석에서 숨져 있는A정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오는 20일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지인들을 상대로 경위를 캐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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