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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성지’ 한국 온 해외 신도들… “전후 놀라운 발전… 특별한 축복”

입력 : 2016-06-14 22:41:29 수정 : 2016-06-15 02: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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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초청사업 호평 잇따라 ‘하나님의 교회’의 세계 선교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신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교회가 추진하는 해외성도 한국방문 사업은 ‘세계가 한국을 아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7박8일 동안 외국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신도 230여명이 ‘신앙의 나라’인 한국을 찾았다. 이번이 67차 방문단이다. 이들은 모두 자비를 들여 방문단에 참여했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 왕자와 공주가 살았던 궁궐이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게 놀라워요.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만든 것에도 정말 감동을 받았어요.”

서울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한국 문화를 처음 접했다는 인도 여성 에아삼팔리 레누카(29)씨는 연신 감동에 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레누카를 포함해 3개 대륙 14개 나라에서 왔다. 호주에서 온 유바나 발디(21)씨는 “내가 사는 멜버른도 큰 도시이지만 서울은 정말이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역사 깊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 한국은 전쟁 후 5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렇게 발전했다니 놀랍다. 특별한 축복이 깃들어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초청한 해외성도방문단이 영종도 부근 바닷가를 찾아 바다체험을 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본국에 돌아가면 한국의 문화적 깊이에 대해 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변호사, 투자분석가, 대학생 등 각계각층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은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이들에게 한국은 성경 속 새 복음을 베푼 ‘성지’이기 때문이다.

몽골에서 온 체렌다바(26)씨는 “진리를 영접한 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을 통해 겸손과 배려, 사랑을 많이 배웠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 모든 것이 어머니 사랑 안에서 이뤄졌음을 깊이 깨닫게 됐다”며 방한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의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은 세계 175개국 신자들을 대상으로 방한 기회를 제공한다.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로 해외 선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신자는 평균 1600명 정도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이후 방문자가 급증하고 있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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